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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코로나 재확산 우려 하락…유럽↓

다우 1.08% 하락한 2만9080.17…국제유가 1% 떨어진 43.38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13 08:50:4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12일(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46p(1.08%) 하락한 2만9080.1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65p(1.00%) 떨어진 353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84p(0.65%) 내린 1만1709.5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CNBC에 따르면 전날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2005명으로 6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은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시카고는 이날 시민들에게 30일간의 '자택 대피' 권고안을 발표했다.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우려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백신)뉴스가 특히 단기적으로 경제 경로에 미칠 영향을 자신있게 평가하는 너무 이르다"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앞으로 몇 달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는 양호했지만, 코로나19 부담을 줄이진 못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만8000명 감소한 70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74만명)를 하회했다.

반면 물가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0.1% 하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0.1% 상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가 3.39% 내렸으며 재료 부문도 2.17% 빠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1% 오른 25.3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불투명한 내년 수요 전망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3달러) 내린 4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1% 하락한 43.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4% 내린 1만3052.9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2% 하락한 5362.5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13% 내린 3428.2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8% 하락한 6338.9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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