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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 공모가 최상단 1만7000원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 1196.21대 1, 이달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11.13 14:26:28
[프라임경제]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기업 제일전기공업(대표이사 강동욱)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0~1만7000원)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 제일전기공업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232만주 모집에 1346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27억7521만7000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196.2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 중 단 한 건을 제외한 99.93%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14.56%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 자금은 구주 포함 총 약 493억원이며,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65년 업력의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배선기구류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가정용 스마트 전기 배전기기를 개발을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뤘다. 

현재 회사의 매출 구조는 지난해 기준 해외 40%, 국내 60%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최대 고객사 '이튼'과 '허벨'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스마트홈 글로벌 시장의 고속 성장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는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핵심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 이를 스마트배선기구에 접목하고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IoT 배선기구는 일반 배선기구에 비해 최대 15배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회사의 매출 견인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회사의 IoT기술 기반 스마트홈 사업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특히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장 후, 신제품 발굴을 위해 박차를 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58만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달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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