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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헌 옷의 재탄생 '리크래프트 컬렉션' 선봬

"망가지고 수명 다한 옷이 지닌 잠재성 발견"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1.13 16:07:24

[프라임경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버려지는 헌 옷을 모아 새롭게 탄생시킨 익스클루시브 '리크래프트 컬렉션(ReCrafted Collection)'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파타고니아, 익스클루시브 '리크래프트 컬렉션(ReCrafted Collection)' 출시. ⓒ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오래된 옷이 주는 고유의 가치와 지구를 살리는 소비 의식을 강조하는 '원웨어(Worn Wear)' 캠페인을 오랫동안 전개해 왔다. '원웨어'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급진적인 환경 운동으로 제품을 지속가능 할 때까지 사용하도록 고쳐입기를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더 이상 수선할 수도 없고, 업사이클 하지도 못해 버려질 뻔한 수만벌의 중고 의류들을 파타고니아의 리노 수선 센터(Reno Repair Center)에서 선별하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디자인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해체 후 다시 봉제해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한 제품이다.

다양한 형태의 원단과 색상의 파타고니아 중고 의류 조각들이 브리콜라쥬(Bricolage) 형태로 조합된 컬렉션으로 제품 각각의 최종 색상이 모두 다른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 당 3~6개의 파타고니아 중고 의류 조각으로 구성돼 마치 하나의 제품이었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조화로운 배색이 돋보이며, 다운 자켓과 조끼, 스웨터,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노력이 담겼다. 중고 의류와 자투리 천을 활용하고 이산화탄소 세척 기술을 적용해 제품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 원단 낭비를 최소화했으며, 티셔츠를 제외한 제품들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와 나일론 서플렉스(Nylon Supplex®)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망가지고 수명을 다한 옷이 지닌 잠재성을 발견해 이를 완전히 새롭고 독자적인 제품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의류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오래도록 재사용하는 순환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파타고니아 익스클루시브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가로수길 직영점, 도봉산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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