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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3Q 매출액 769억원…최근 6년래 최대치

투자·R&D 영향 소폭 영업손실 기록…수익성 개선 · 규모 확대 동시 추진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11.13 18:05:37
[프라임경제] 시노펙스(025320)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545억원에 비해 4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래 최대다.

시노펙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545억원에 비해 4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래 최대다. ⓒ 시노펙스


시노펙스의 사업 구성이 인쇄회로기판(FPCB) 기반의 IT부품 및 멤브레인필터 사업으로 전환된 지난 2015년부터 최근 6년 동안의 분기 실적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산업들이 움츠러든 상반기부터 적극적인 물량 확보 노력을 진행해온 결과, 예년에 비해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에서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국내와 베트남 등 신규 공장의 인수에 따른 재정비와 설비 투자, 각종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인해 소폭 적자(18억6000만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업계 전반에 걸쳐 심화된 경쟁 상황과 줄어든 수익성은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며 "5G용 FPCB 부품 등 신규 부품 생산에 따른 설비 투자, 신규 공법 도입 및 생산 안정화를 병행해오며 질적 고도화를 계속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흡수 합병한 천안사업장(구 프론텍)의 시노텍스(e-PTFE)멤브레인과 MB필터 생산시설 확대, 또 이를 통한 마스크 및 관련 멤브레인 생산, 베트남 박닌성 현지의 (구)플렉스컴1공장 인수에 따른 재정비 등 추가 사업장 확보와 함께 생산 설비 확대 등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의료기기 및 바이오산업용 멤브레인·필터 개발을 위한 바이오랩을 포함한 R&D센터 구축 등 각종 투자도 병행해왔다. 특히 수입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혈액투석기 국산화 기술개발 기업 선정 △시노텍스에 기반한 수소연료전지 지지체 △고성능 불소수지 멤브레인필터 △HEPA·ULPA 에어필터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연구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 한해 다양한 R&D와 함께 미래 비전을 위해 투자가 병행됐다"며 "신규 부품을 포함해 증가된 IT부품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기반을 다졌고 소재분야에서는 고성능의 국산화 제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성과가 병행된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사업장의 생산원가 절감과 관련 기술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노력들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적극적인 고객사 및 추가 물량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규모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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