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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연내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재편 첫걸음

"글로벌 톱10 항공사로 경쟁력 갖출 것"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11.16 12:58:25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16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 산업은행

[프라임경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6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하나로 통합하는 국내 항공산업 재편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산은은 국내 항공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고민하고, 한진그룹과 항공산업 개편 공감대로 이번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 매각 불발과 코로나 심화로 국내 항공산업 위기 극복과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고민해오던 중 한진그룹과 재편 방향 공감대를 형성애 이번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은 감안해 연내 거래 마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은 연내 이번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은은 통합 국적항공사가 글로벌 항공산업 내 톱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춰, 코로나19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팬데믹 대비 세계 일류 항공사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회장은 "대규모 시장자금을 유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항공산업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소화하고 투입된 자금 회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통합작업은 고용안정과 항공산업 조기정상화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국제 항공력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산은은 건전경영감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고용안정, 소비자편익, 관계사 가능 재편 등 다양한 현안과 요구사항에 대해 각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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