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7%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한 0.87%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7%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 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지난달 들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줄었다는 뜻이고, 곧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려간다는 의미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소비자의 경우 가산금리,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 변동폭만큼 대출금리가 조정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30%로 0.05%p 하락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0%를 기록해 0.04%p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