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카카오게임즈 직원들, 스톡옵션 대박…167억원 차익

1인당 평균 약 5202만원…미행사 수량 272만7652주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17 09:13:19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이 기업공개(IPO) 직후 스톡옵션을 대거 행사해 상당한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신관로비 전광판 사진.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올해 SK바이오팜에 이어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293490) 직원들이 기업공개(IPO)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거 행사해 상당한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카카오게임즈 3분기 공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은 47만3678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행사 가격은 △37만6518주가 1만4727원 △5만3000주는 6000원 △2만주는 1만1480원 △1만4160주는 1만5536원 △1만주는 5095원 등이다. 총 63억6000만원어치로, 평균 행사 가격은 1주당 1만3434원이다.

전날 16일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4만8600원으로, 이들이 행사한 스톡옵션의 현재 평가액은 230억원을 넘는다. 차익은 167억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약 5202만원이다.

앞서 9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에서 출발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종가 기준 8만11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점차 조정을 받아 지금은 시초가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공모가의 2배가 넘는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누리는 차익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직원들에 제공한 스톡옵션은 최초 부여기준 602만8500주로, 이 중 9월 말 기준 미행사 수량은 272만7652주에 달한다. 아직 행사 기간에 도래하지 않은 스톡옵션도 104만8000주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