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3척 1946억원 수주

2023년 1월31일까지 순차 인도…추가 수주 기대감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동급 원유운반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전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1946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 선박은 오는 2023년 1월31일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한 선주사의 운항 조건에 최적화된 선형 및 추진기 등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이 대거 적용돼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한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기대를 모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 세계 발주된 S-Max급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총 26척 중 12척(46%, M/S 1위)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경쟁력으로 중대형 원유운반선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