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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용차 빅데이터로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 MOU 체결…모빌리티 솔루션 가치 제고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11.17 13:49:29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공공기관·금융사와 함께 상용차 빅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17일 현대·기아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커머셜, KB손해보험과 함께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회의실(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권오륭 현대·기아차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이동원 현대커머셜 커머셜기획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교통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안정적인 사업운영에 기여하고,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기아차가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커머셜, KB손해보험과 함께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DTG(디지털 운행 기록계, Digital Tacho Graph) 단말기 및 차량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운행 데이터 등을 수집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공한다. 

또 현대커머셜과 KB손해보험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주행 행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과 대출 한도 및 금리를 조정해주는 상품을 개발한다.

DTG는 주행속도, 감·가속, 급제동 등 차량운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저장하는 장치다. 교통안전법에 따라 사업용 버스·화물자동차(1톤 이상)는 의무적으로 DTG를 장착해야 한다.

현대·기아차는 향후에도 상용차 운행데이터를 금융사, 물류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금융사, 물류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현대·기아차가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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