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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협회'로 새출발 "정체성 확립"

해운산업 육성 지향점 드러나도록 명칭 변경…창립일도 앞당겨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1.17 16:30:06

17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선주협회 임시총회 전경. ⓒ 한국선주협회

[프라임경제] 한국선주협회가 60년 이상 사용해온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바꾼다. 협회명이 해운산업보다는 개별선주로 인식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

17일 한국선주협회는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방침은 포괄적인 이름보다는 지향점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의견이 지속되자 내린 결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 선주협회 명칭은)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오래전부터 협회명 변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번에 협회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창립일 역시 대한선주협회 창립일인 1954년 4월20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 전 한국선주협회는 대한선주협회와 한국대형선주협회의 합병을 통해 1960년 6월20일 설립된 곳이다.

정태순 협회장은 "명칭을 변경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협회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이름과 뿌리 찾기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통한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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