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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국형 디지털 합동전술체계 개발 "전투 극대화"

개발 규모 1300억원, 양산시 2500억원 예상…해외 의존도 탈피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1.17 17:36:51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운용 개념도. ⓒ 한화시스템

[프라임경제] 한화시스템(272210)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해 우리군의 전투능력을 극대화 시킬 첨단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다음 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의 주 장비와 보조 장비를 개발하고, 체계 종합 및 무기 체계 간 통합을 수행해 Link-K 네트워크의 완성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6년 간 예상비용은 약 1300억원이며 2500억원 규모의 양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술데이터링크(TDL)는 디지털화된 표준 통신 체계로, 지상·해상·공중에 위치한 다양한 무기체계의 위치·표적·위협 등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전파해 지휘관이 한눈에 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JTDLS 완성형 체계개발에서는 △기존 Link-K 전송속도 향상 △완성형 단말기·소프트웨어 개발 △유·무선 및 위성 Link-K 등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 종합 △해외 전술데이터링크 연동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의존해 온 해외 전술데이터링크 네트워크를 탈피하고, 지상∙해상∙공중 전력 간 합동전술작전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또한, Link-K 네트워크를 다양한 무기체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미래전에서는 적군과 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JTDLS 완성형 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첨단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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