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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미래형 최첨단 무기체계' 선보인다

18~20일 DX Korea 2020 참가…레이저무기·초소형위성·무인차량 등 공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1.18 11:02:03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 전시관. ⓒ 한화

[프라임경제] 한화(000880)와 한화시스템(272210), 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계열사의 미래형 최첨단 무기체계가 일반에게 공개된다. 

18일 한화 방산계열사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방산계열사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와 드론·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무기체계를 대거 전시한다.

먼저 한화는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레이저 무기체계와 항법장치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로 알려진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원 레이저로 드론 등 소형 무인기와 멀티콥터 등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기체계다. 이와 함께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해 급조폭발물과 불발탄 등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레이저폭발물처리기'도 전시된다.

한화의 레이저 대공무기. ⓒ 한화


유도탄과 지상장비,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되는 항법장치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항법장치는 센서로 측정한 정보를 기반으로 비행체 위치와 속도, 자세 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한화는 3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법장치의 핵심 기술인 자이로 센서를 소개한다. 또한 전장에서 적의 전파방해로 항법장치가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항재밍' 기술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방위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전시관에 마련된 '초소형SAR위성존'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초소형 군 정찰위성이 전시된다. 초소형 위성은 기존 중·대형 위성의 고비용·고중량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경량·저비용을 실현했다.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도 전시된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전기동력 분산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 한화


'국방UAM존'에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전기동력 분산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의 군용 실물모형이 최초로 공개된다. 저소음·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버터플라이는 국방분야에 적용 시, 군의 기동력 향상은 물론 멀티 미션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능형 다목적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로 통합한 통신 능력을 제공하는 '차세대 전술이동통신 시스템' △지뢰탐지기-Ⅱ △소형 공격드론 체계 등도 소개된다.

한화디펜스는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무인화체계와 국방로봇을 전면에 내세운다.

우선, 국내 최초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된 다목적 무인차량이 실물 전시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전장 또는 위험 지역에서 병사 대신 보급품 수송과 부상자 후송, 전투지원 임무 등을 맡는다.

DMZ 지뢰지대 및 대테러·위험지역에서 매설된 폭발물과 지뢰 등을 스스로 탐지하고 제거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과 수색·정찰·교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수색차량도 신개념 국방로봇으로 소개된다.

한화디펜스 경량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 한화


한화디펜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공개된다. 원격사격통제체계는 함정 및 차량 안에서 원격으로 운용되는 무장체계로, 전장에서 교전 중 아군 승무원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K-방산’ 수출을 이끌고 있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량, 비호복합 대공무기체계, 타이곤 차륜형장갑차 등 주요 지상장비는 육군 야외전시장에서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한화 방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 시간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한 첨단 방산솔루션과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디지털·스마트 국방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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