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 강자 앱코, 내달 '코스닥 입성' 퀀텀점프 스타트

2020-11-18 17:18:40

- 3개년 CAGR 33.5% 높은 성장세…미국 아마존 시장 개척·신규사업 확장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출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밝혔다. ⓒ 앱코


[프라임경제] 국내 게이밍기어 기업 1위 앱코가 내달 코스닥 입성을 예고하며 매출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밝혔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인 기업 로지텍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종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존 게이밍 기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향후 신사업을 통해 탄탄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앱코는 게이밍 기어(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및 PC 케이스 등) 및 소형가전, 음향가전 등을 전문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2012년 오광근 대표이사 취임 이후 게이밍 기어 시장에 집중한 앱코는 현재 국내 게이밍 시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주력 사업인 게이밍 기어는 최근 PC게임들의 고사양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기조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e스포츠 관심 증폭에 따른 게이밍 시장 성장, 온라인 시장 확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앱코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시현하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33.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6%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 대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 프로세스를 게이밍 기어 사업 초기부터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사업 프로세스를 해외 진출 교두보인 미국 아마존 시장 개척 및 신규사업 확장에도 적용해, 단기간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내 국내외에서 높은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앱코는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 진입한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브랜드명 '오엘라')과 음향기기(브랜드명 '비토닉') 사업을 통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반기에 소형가전은 68억원, 음향기기는 7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다각화를 통한 균형 잡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오 대표는 "앱코는 기존에 게이밍 기어를 통해 쌓은 브랜드 파워와 빠른 제품 개발 능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 알고 있지만, 향후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음향기기 사업도 레트로 감성을 살린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완판되고, 와디즈에 런칭한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는 단기간 내 펀딩에 성공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첨언했다. 

이어 그는 "게이밍 기어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 앱코 소형가전과 음향기기 사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앱코는 지난 2014년부터 전략적인 선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실시간 동기화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을 개발했다. 앱코의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브랜드명 'PADBANK')은 자료 자동 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를 통해 경쟁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앱코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5차까지 진행된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 시범사업'에서 모두 수주에 성공해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소형가전 사업 및 음향기기 사업과 더불어 앱코의 사업부문별 균형 잡힌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은 2017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한 스마트단말 도입사업 1차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차 시범사업까지 전량 납품돼 현재 전국 9000여 초중고 교실에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5차 사업에도 선정돼 12월까지 약 3700대가 납품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앱코는 게이밍 기어의 해외 매출 본격화와 함께 소형가전 및 음향기기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증가, 국내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본사업 시행으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앱코가 퀀텀점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앱코의 공모희망가격은 2만1400원부터 2만4300원, 공모예정금액은 536억~609억원 규모다.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23일과 24일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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