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군대보다 어려운 취업

2020-11-19 08:58:20

[프라임경제] 일은 행복을 주는가, 불행을 주는가? 

일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며, 행복한 사람은 자신들의 일에서 만족을 찾고, 일에 대한 만족은 개인의 행복에 기여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인 사회인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구직인데 사회와 오랫동안 격리되어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전역하는 제대군인의 경우는 군경력이 사회경력과 대부분 단절되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여성 제대군인은 거기에 더하여 일반 여성들처럼 임신·출산·자녀 양육이라는 생애과업이 더해져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지고 취업시장의 진입은 더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부부군인의 경우 남편의 보직이동과 발령지를 같이 하기 위해서나 자녀 양육을 이유로 전역을 택하는 경우도 있어서 한 곳에 정착이 어려워지고 경력단절 반복되거나 장기간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 육아에서 여유가 생기는 30대 후반~ 50대가 되면 사회경력이 전무한 상태로 사회진출에 대한 준비가 없어서 높은 기준의 자격을 요하는 직무가 아닌 일로 취업을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전역한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2018년부터는 여성제대군인 전담 상담사를 배치·운영하고 있다. 

전담 상담사는 여성 제대군인의 연령, 자녀 현 상태에 따라 지원서비스를 맞춰 진행한다. 

자녀가 어느정도 성장하였고 군경력이 사회에 연계되는 경우는 바로 지원서 작성으로 취업 연계가 가능하도록 정보제공 서비스하고 있으며, 면접에서 자주 비선되는 경우에는 집중 면접클리닉이 진행된다. 

또한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되어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진로상담을 통해서 다양한 직업정보에 대해 도움을 주며, 무료직업훈련정보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여성유관기관의 국비지원이나 무료직업훈련연계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일은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의 여성제대군인지원 담당자로서 여성제대군인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하라는 것이다. 

도전을 하는 것에 있어 어렵고 두렵다면 제대군인지원센터에 전화하고 지원을 받으라고 하고 싶다. 

이러한 지원은 취업할 때까지만이 아니라 이직희망시에도 정년퇴직이후에도 일을 하고자 한다면 지속되어 개인의 이력을 관리해 준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고 도와줄 수 있을 때가 있다. 

군에서 어려운 일을 해낸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고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유승희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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