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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인천 송월아파트구역 재개발 추진

조합설립·대행자선정 착수…신탁방식 효율성 기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19 14:01:41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송월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를 받았다. ⓒ 코람코자산신탁

[프라임경제]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송월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송월아파트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송월아파트 재개발사업은 인천시 중구 송월동1가 10번지 일대의 노후 저층아파트 단지와 인근에 혼재된 주택 및 상가 등을 통합해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부지에 지하2층~지상35층 아파트 5개동 총 730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공급세대 중 조합원물량 외 일반분양분도 171세대가 포함돼 신규아파트 공급부족을 보이는 인천 중구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는 게 코람코의 설명이다.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은 인천시 내 정비사업 수주를 잇따라 맡았다. 중구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이후 미추홀구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 대행자 선정, 계양구 우영·동성·성우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업 시행자로 연이어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3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 이었던 동구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 '송림 파인앤유'를 준공시키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시 정비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천 원도심의 부족한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한 확실한 수요 때문이다. 인천은 서울과 연결돼 풍부한 일자리와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진 광역시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부지가 없고 기존 주택들의 노후화로 정비사업이 절실하다. 

다만 조합방식으로는 전문성과 효율성이 부족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워 신탁사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존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경우, 오래전 조합이 설립돼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지된 사업장을 신탁사에 맡겨 사업을 재추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을 조합설립과 동시에 신탁사를 선정해 재개발을 추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마련할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 사업비 조달방안 등을 마련하고 설계변경 및 건축심의 등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에 마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착공과 분양을 시작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성용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 팀장은 "코람코는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회사"라며 "코람코를 믿어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계획에 어긋남 없는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일정에 집들이를 하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첫 신탁방식 정비사업 안양 호계아파트 재건축사업(평촌 대성유니드)을 시작으로 서울 도봉2구역 재개발, 충남 아산 모종1구역 재개발,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인천 작전 우영아파트 재건축 등을 잇따라 수주하고 정비사업 인력을 대거 확충하며 신탁방식 정비사업 선도 기업 지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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