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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5투기장 영일만 환경 파괴한다"

류종성 교수, 투기장건설로 물길바뀌고 해안선 침식 등 우려 청정해류 잘피 서식지 줄어들어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0.11.19 16:39:34

류종성 안양대교수를 초대해 '포스코 5투기장 건설과 영일만 환경'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권영대 기자

​[프라임경제] 경북 포항제철소 5투기반대대책위(위원장 장영태)는 포항 송도동 여행시장 카페에서 류종성 안양대교수를 초대해 '포스코 5투기장 건설과 영일만 환경'에 대한 특별강연을 18일 가졌다.
강연에서 류종성 교수는 "구글어스를 통해 살펴본 결과 지난 1984년부터 지난해(2019년)까지 1-4투기장이 건설되면서 영일만항 내에 매립지가 확연히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일만도 조수간만의 차가 있지만 매립지가 늘어나면서 물길이 바뀌는 등 영일만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 예로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인근의 해수욕장들이 침식과 퇴적이 이어지고 있고 바다생태계를 지탱하는 해양보호식물인 잘피의 서식이 눈에 띠게 줄어 들었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5투기장까지 건설된다면 해안선 침식과 퇴적, 해양환경오염, 잘피 서식지 파괴 등 각종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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