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순위서 아마존 제치고 4위 차지

밀레니얼 세대가 뽑은 인기 테크 기업에서 소니에 이어 2위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전 세계 40개국 소비자들이 뽑은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페이스북을 제치고 이 같은 순위를 기록한데 이어 '밀레니얼 세대가 뽑은 인기 테크 기업' 순위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랭킹(YouGov Best Brand Rankings 2020)'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구글이 차지했고, 왓츠앱과 유튜브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브랜드가 1·2·3위를 석권했다. 국적별로 봐도 상위 10대 브랜드 중 미국 기업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순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고스란히 투영됐다. 

실제로 언택트(비대면) 활동이 확산되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라 5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 역시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로 4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뽑은 인기 테크 기업에서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LG였으며 구글과 애플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40개국 만 18세 이상 성인 소비자 1100만명을 대상으로, 1만5400여개 브랜드에 대한 △인상 △품질 △가치 △만족감 △추천 및 평판 등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