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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투자자산 성공적 회수 중요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 증가 가능성 있어"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23 08:41:05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투자자산의 성공적인 회수가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2021년 이익은 컨센서스 7438억원을 하회하는 6237억원이 예상된다. 브로커리지 실적을 견인했던 거래대금 증가세가 약화될 전망인 가운데 연중 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금리도 상승해 트레이딩 손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 증가 가능성도 예전히 남아있다. 

다만 사모펀드 우려에서 자유로운 편이고 부동산PF 둔화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로 35.5% 하락할 전망이다. IB(투자은행)수수료도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PF 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자손익은 금리 상승과 이자부자산 증가로 13.0% 증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부동산PF 대출 자산이 적어 PF 시장 축소의 영향이 제한적이고, 신용공여 잔고는 증시와 동행하는 만큼 거래대금보다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중 증시 하락 반전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12.0% 감소할 전망이다. 기타손익은 보유자산 증가로 올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 증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산의 성공적인 회수와 IMA(종합투자계좌)의 성공적인 출시와 흥행이 중요할 전망"이라며 "유동성 랠리가 종료된 이후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보유한 회사가 이익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인데,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의 규모에서 분명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자기자본 투자에서 자금 회수 여부가 불확실해진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고 IMA의 출시도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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