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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거리두기 2단계에 방역조치 강화

원격근무 실시해 사무실 근무 밀집도 완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1.24 08:36:41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 언급하며, 4가지 사항에 대해 알렸다. 

먼저 전 직원 준수사항으로 △모임 △행사 △회식 △회의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강 대변인은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 데 따른 비상조치"라며 "감염 사례 발생이나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는데, 이는 청와대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청와대도 그간 예외가 아니었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사무실 업무 중 또는 업무 협의 및 대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강 대변인은 "이 역시 전원 의무적 준수사항이다"며 "출근부터 퇴근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식사할 때만 예외지만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때 대화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원격근무를 실시해 사무실 근무 밀집도를 완화할 계획으로, 원격근무는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필수요원(선임행정관급 이상)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서는 3교대로 2/3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1/3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근무주기는 인원수에 따라 비서관실 자율로 결정하지만 최소 2일 이상 범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분산근무에 대해 "밀집도 높은 부서를 대상으로 일부 인원이 창성동 별관 등으로 이동해 근무하게 된다"며 "창성동 별관 등으로 이동하더라도 보안 준수 조치는 철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네 번째 사무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연차 휴가를 우선 사용키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상의 분산근무 및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 연가 사용은 사무실 밀도를 줄이기 위한 측면 외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국정 수행의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비상대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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