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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세난에 연내 '막차 분양' 관심 고조

한화·롯데·포스코·현대·GS건설 등 대형건설사 신규 단지 분양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1.24 12:53:51
[프라임경제]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인천지역에서도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전세수급지수가 고공행진하면서 매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전세수급지수는 191.9로 2001년 8월 193.7을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KB부동산 리브온은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공급 부족 △적절 △공급 충분 등 설문조사를 한 후 전세수요와 공급물량을 지수화 한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으로 표현되는데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지역별 전세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인천은 194.1로 △대구(197.1) △광주(196.1) △경기(195.7)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높았다.

전셋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인천 전셋값 상승률은 11월 둘째 주 0.61%에 이어 셋째 주에는 0.52%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인 0.30%에 비해 약 2배나 높은 수치이다.

특히 인천 연수구 아파트 전셋값은 11월 둘째 주 1.83%에 이어 셋째 주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구(0.43%) △남동구(0.40%) 등도 상승세다. 

업계 전문가는 "임대차 3법 시행으로 기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면서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세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전세대책이 나왔지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는 거리감이 있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19일 정부 부동산 전세대책에 2022년까지 11만4000호 주거공급 내용이 담겼으나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안정적인 주거공간이 공급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인천에서는 7개 현장 약 3598세대의 분양이 이뤄졌다. 인천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후 전세 물량 부족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조감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내달 연수구 선학동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총 767가구 규모다.

약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근린공원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 조망이 가능하다. 도보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있고 지하철 세 정거장 거리로 인천지하철 2호선(인천시청역)과 수인분당선(원인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내달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천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39㎡ 임대) 총 1623세대 규모다. 이 중 114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청천·산곡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으로 1만50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라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현대건설(000720)·포스코건설은 이달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약 154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GS건설(006360)은 송도국제도시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이달 분양한다.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2층, 9개 동,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로 조성된다. 각 세대 내에서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 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있어 우수한 자녀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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