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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돌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 매출 1억 이모티콘 1300개

플랫폼 성장, 창작자 수익으로 선순환…10억 이상 번 상품만 '73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1.24 15:53:31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이모티콘 출시 9주년을 맞아 올 한해 성과와 트렌드를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1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이 1300개에 달한다. ⓒ 카카오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첫 선을 보인 카카오 이모티콘은 모바일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누적 개별 메시지수는15만개에 달하며, 9년간 이모티콘을 구매한 누적 구매자 수는 2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만 월 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총 발신량은 290억건을 기록했다.

플랫폼의 성장이 이모티콘 작가들의 수익 확대로 연결되며 수익으로 선순환되고 있다.

출시 후 1억원 이상의 누적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00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이모티콘 시리즈는 73개에 이른다.

올 한해 다양한 이모티콘들이 인기를 끌었다. '옴팡이' 등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상품과 함께 '다갸 타당해', '치즈덕' 등이 새롭게 주목받은 이모티콘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이모티콘이 인기를 끌었다. ⓒ 카카오


캐릭터 IP, 방송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이모티콘들도 주목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잔망 루피', EBS '펭수'를 비롯해 '미스터트롯' 상품도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언서들의 인기와 함께 장삐쭈의 '류천이' 등도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카카오 이모티콘 MD(상품기획자)들이 뽑은 올해의 상품으로 △에엥이 △찌미 △가오티콘 △콩글리시이즈꿀잼 △언냐랑 같이 흔들어 △멈이 등 총 6개의 이모티콘이 선정됐다.

이모티콘 구매 목적이 직접 사용에서 선물로 다변화되는 이색 트렌드도 나타났다. 

월 평균 이모티콘 선물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 카카오


월 평균 이모티콘 선물 비중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늘며 올해 약 40%를 기록했다.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선물하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연령대 별 선물하는 상품 특색도 각양각색이다. 10대는 구매자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20대는 가족이나 연인 등과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계형 이모티콘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40대 이상은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상품, 구매와 기부가 동시에 가능한 기브티콘 상품 등을 주로 선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건 상품 판매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9년간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은 이모티콘 생태계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창작자와 상생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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