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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으로 QR코드 대체한다"

과기정통부, 디지털 취약계층 위해 14대표번호 활용 지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1.25 16:07:04
[프라임경제] 이제 전화 한 통으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명부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25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을 찾은 손님이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짧은 6자리 14대표번호(14OOOO)로 전화하면 출입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명부를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디지털 취약계층은 QR코드를 사용하는데 어려운 경우가 있고, 수기 명부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었다. 

14대표번호는 수신자부담(무료) 6자리 대표번호로, 일반 시내전화번호와 달리 통화료가 무료이다. 

코로나19 출입명부에 14대표번호가 사용되면 6자리 번호만 누르면 국민들은 간편하고 통화료 부담 없이 출입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14대표번호는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9000여 개로 제한돼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신청주체는 지방자치단체로 한정할 방침이다.

먼저, 14대표번호가 각 지역별로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별로 가입 가능한 전화번호 개수를 인구비례로 배분했다.

지방자치단체는 26일부터 각 통신사에 14대표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청사,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의 출입명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지자체가 수신자부담 14대표번호를 민원상담 등 대표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무료인 14대표번호를 이용해 코로나19 출입명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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