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 여파로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가 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최사인 석교상사(대표 이민기) 임직원과 골프 업계 등 주변의 자발적인 참여로 1억20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이에 석교상사는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했지만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모토로 작은 손길이라도 보태기 위해 비대면 모금을 통한 '2020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으로 사랑 나눔을 이어가기로 했다.
골프대회 없이 순수 모금만 진행하기 때문에 모금액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단 10일 동안 모인 기금은 무려 8520만원에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의 1000만원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3491만원을 더해 총 1억2011만원이 모였다.
특히 대회 운영 비용을 부담해 온 석교상사는 이번에 임직원의 기부로 힘을 보탰으며, 임직원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에 더 눈길을 끈다.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가 시작된 지난 2002년부터 임직원 기부는 계속 이어져 왔으며, 임직원들은 매년 성가복지병원을 찾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급식 봉사까지 참여하는 등 꾸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골프존의 2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협회 △에코골프 △JTBC 미디어컴 등 골프업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브리지스톤골프 소속 아마추어 선수단을 비롯해 △자문단 △투어 프로 △미디어 프로 △브리지스톤 마니아 동호회 CLUB B와 같은 단체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으며, 이승엽 장학재단에서는 무의탁 환자 무료 진료 시설인 성가복지병원으로 마스크 1만5000장을 후원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웠던 한 해 동안 브리지스톤골프와 골프 업계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교상사는 기부 참여자들에게 스탠드 백, 타이거 우즈 볼 등 브리지스톤골프 제품에 로고를 새겨 감사을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