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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500명대"…'26일 0시' 코로나19 확진자 583명

지역발생 553명…"20~30대 감염자 비중, 한달 새 28% 증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11.26 10:26:58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6일(518명)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8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3만231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6일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5일 동작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중 553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208명)·경기(177명)·인천(17명) 등 수도권에서만 402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경남에서 45명, 부산에서 19명, 충남과 전북에서 각 16명, 광주에서 14명, 전남에서 9명, 강원과 충북에서 각 8명, 울산에서 6명, 세종에서 4명, 경북과 제주에서 각 2명, 대구와 대전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1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6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감염 심각성도 강조했다. 

박 1차장은 "20~30대 감염자 비중이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15명이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125명 증가해 총 2만69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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