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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왕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선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11.26 17:43:11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5일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평가에서 최우수 하천에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화상회의 장면. ⓒ 부여군

왕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백제 역사와 생태환경이 만나는 생태하천' 복원을 목표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여군 동남리 일원에서 추진됐다.

왕포천은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시스템을 도입해 하천 오염 전 비점오염원을 저감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인 사적 제135호 궁남지와 연계한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으로 생태하천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여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처리수를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16년 5월 준공 후, 사후관리 기간 동안 본 대상지의 처리효율은 BOD 59.2%, SS 83.7%, T-N 35.1%, T-P 39.0%의 높은 수질정화 개선 성과가 확인됐다.

2019년도까지 생물상 조사결과, 복원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하천습지 내 얼록동사리와 같은 한국 고유종과 수달(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천연기념물 제 330호)과 삵 등의 서식처 복원이 확인됐으며, 2016~2019년도 조사 시에는 원앙(천연기념물 제 327호)의 서식도 확인됐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왕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바탕으로 부여군 관내에 적용 가능한 하천을 적극 발굴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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