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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中왕이 접견 "한중관계·남북관계 건설적 역할 해달라"

왕이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서 풍부한 성과, 10가지 공감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1.26 17:55:3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방한을 환영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간 다양한 고위급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우호 협력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간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필수인력 왕래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신속 통로 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했고, 인적 교류에 대한 점진적 확대 방안에도 합의함으로써 국제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경제협력과 함께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나감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2년 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30주년을 기대하는 그런 장기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별히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왕 위원께서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달라"며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인사를 전하고 "대통령님 취임하신 후에 양국 정상께서의 관심과 견인 하에 양국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해를 없애고 번영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왕이 부장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으로써 서로한테 지지하고 서로한테 도움을 주면서 양국의 친선과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켰다"며 양국이 협력한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왕이 부장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양국의 이런 방역 협력을 글로벌 방역을 위해 유익한 경험을 쌓았고,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모범을 세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왕이 부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초청에 의해 한국을 방문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이런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우리가 대(對) 한국관계에 대한 중시, 한국에 대한 중시, 그리고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이길 수 있는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왕이 부장은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에서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며 "회담을 통해 우리는 10가지 공감대를 이뤘고, 이공감대 중에서 양측의 협력, 그리고 지역 이슈에 관한 그런 공감대였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 관계가 지금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뎌내서 반드시 더 넓은 전망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양측이 손잡고 양국 수교의 30주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님께서는 대통령님과의 우정, 그리고 상호 신뢰에 대해서 매우 중요시하며 특별히 대통령님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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