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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위한 'e-트론 FE07' 공개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 MGU05 탑재…35kg 가벼운 무게·95% 이상 효율성 발휘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11.27 09:40:10
[프라임경제] 아우디는 아우디 스포트에서 새롭게 개발한 '아우디 e-트론 FE07'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새로운 아우디 MGU05 모터 제너레이터 장치를 탑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시간은 2.8초, 전체 차량 내에서 95% 이상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전기 레이싱카다.

새로운 디자인을 입은 아우디 e-트론 FE07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테스트 기간  레이스 트랙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 칠레에서 시작되는 2021 시즌은 포뮬러 E가 공식적으로 FIA 월드 챔피언십으로 개최되는 첫 해다. 아우디에게 순수 전기 레이싱 시리즈인 포뮬러 E 참여는 최고 수준의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일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디지털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향한 브랜드로의 완벽한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앨런 맥니쉬(Allan McNish) 아우디 팀 주장은 "모터스포츠는 항상 아우디와 기술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또 아우디의 가장 유명한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가 상징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 FE07. ⓒ 아우디 코리아


7번째 시즌은 아우디가 추가로 공개하는 내용과 관련이 있다. 아우디 스포트 E-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 스테판 아이헤르(Stefan Aicher)는 "아우디 e-트론 FE07에는 내부적으로 처음으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최적화 된 파워트레인 버전을 기술 파트너인 셰플러(Schaeffler)와 공동 개발하며 사용해왔지만,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서는 신형 MGU 인버터 장치를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그 결과 아우디 MGU05라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개발됐으며 △내부 로터 콘셉트 △외부 자석 △고효율 냉각 시스템 △6개의 전기 단계가 있는 1단 전동식 구동렬이다. 또 스테판 아이헤르가 이끄는 엔지니어들은 경량 소재와 지능적인 차량 내부 통합으로 이전 유닛에 비해 훨씬 가벼운 파워트레인을 개발했다.

스테판 아이헤르는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MGU 개발에 다양한 시도를 감행했고 그 결과 35㎏도 채 되지 않은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는 팀 전체가 이룬 예외적인 성과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포뮬러 E 핵심 요소는 효율성과 관련해 트리스탄 서머스캐일(Tristan Summerscale) 아우디 스포트의 포뮬러 E 프로젝트 리더는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이후 사내 테스트벤치에서 행한 대규모의 작업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수많은 어려운 테스팅 사이클에서 모든 파워트레인의 전체 고전압 시스템을 최대 성능 레벨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계까지 실험됐고 결과는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트리스탄 서머스캐일은 "우리의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은 95% 이상 달성했다"며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97%가 넘는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높은 성능과 콤팩트한 사이즈 역시 인상적이다. 실제로 MGU는 250㎾의 출력을 발산하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을 비교했을 때 효율이 두 배 더 높고, 무게 역시 35㎏으로 일반 엔진보다 훨씬 가볍다. 

루카스 디 그라시와 르네 라스트가 함께하게 될 아우디 e-트론 FE07은 화려하고 밝은 오렌지 색상과 아우디의 매뉴팩처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고유의 인상적인 녹색 외에도 차량 전면부 전체에 흰색 프라이머 코트가 적용되는 등 시각적으로 새로워진 디자인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윤활유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스트롤(Castrol)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까사모다(Casamoda)가 새로운 파트너로서 디자인에 참여했다.

한편, 아우디 e-트론 FE07은 발렌시아 레이싱 트랙에서 공식 데뷔한다. 12월1일까지 총 12개 팀은 서킷 리카르도 토르모(Circuit Ricardo Tormo)에서 공동테스트를 거친 뒤 모든 차량과 장비를 FIA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남미로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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