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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호 목포청호로타리클럽 회장 "봉사하면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0.11.27 10:51:21

청호로타리클럽은 최근 지역 의료진과 함게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에서 의료·이용 봉사를 실시했다. 앞쪽 가운데 서창호 회장. ⓒ 청호로타리클럽

[프라임경제] 지난 25일 오후 3시경 목포 시내 한 커피숍에서 서창호(54) 목포청호로타리클럽 회장(국제로타리클럽 3710지구 12지역 소속)을 만났다. 

건축을 전공한 서 회장은 현재 건축과 토목 전문회사인 (유)현선건설과 (유)유에이디앤씨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현장을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회색 점퍼에 흰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이날도 해남과 진도 현장을 거쳐 온 터라 흰 운동화가 흙먼지로 얼룩져 있다. 

서 회장은 "올해 목포청호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한 뒤 사업적으로 좀더 바빠졌고, 빠듯한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안 일로 '소전원'에서 쓰레기를 나르고 있는 서창호 회장. ⓒ 청호로타리클럽

◆ 목포청호로타리 클럽 봉사활동

목포청호로타리클럽은 올해 곡성과 담양, 목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및 성금, 무안일로 소전원 봉사활동,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신입회원 연수와 연찬회,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11월 중순에는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료봉사에는 삼호 한마음가정의학과 이명재 원장, 최창준 비뇨기과 최창준 원장, 만성통증 전문의가 65세 이상 어르신 40여분을 진료했다.

또 미르치과병원 김영운 원장이 치과 용품을 협찬하고, 박희숙 원장의 이용 봉사도 함께 이뤄졌다.

서창호 회장은 "의료에 취약한 낙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3개 진료과의 전문의와 함께 했다"며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 서창호 회장, 봉사하면 마음이 즐겁다

서 회장이 청호로타리클럽과 인연을 맺은 것은 15년 전이다. 기독교인이어서 종교적 신념도 있었지만,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자신의 몸을 움직여서 봉사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로타리클럽 봉사활동이 여느 단체의 봉사와 견줄 수 없다는 것이 서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내년 6월 말까지 임기를 마친후, 12지역 7개 로타리클럽의 수장인 지역대표(부총재 급)직을 권유받은 상태다. 

서창호 청호로타리클럽 회장. ⓒ 프라임경제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단 말에 서 회장은 "저도 힘들게 살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뭔가를 해드리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즐거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사의 훈훈한 마음이 바이러스처럼 전파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즐거움을 공유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회장은 "제 힘 닿는데까지 봉사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우리 사회가 더욱 훈훈한 사회가 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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