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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본격화…'27일 0시' 확진자 569명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11.27 10:47:31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56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등 33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2명)보다 65명 줄었지만,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4.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31명, 전북·부산 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경북·제주 각 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44명이다. 이 중 31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6명이 됐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정부가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방안을 논의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하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신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수능 1주일을 앞두고 교육부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전국 입시 학원에 대한 특별 점검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수능 특별 방역 기간(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3일) 학생들에게 학원·교습소의 등원을 자제하고 학원·교습소에도 대면 교습을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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