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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레이저 기술로 우주 안전 지킨다

우주 감시·정찰 위한 개발 나서…5년간 약 450억원 규모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1.27 13:17:28

ⓒ 한화시스템

[프라임경제] 한화시스템(272210)이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우주물체 감시∙추적을 위한 토탈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시스템은 산학연 주관 선도형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인 '차세대 우주물체 정밀추적 식별 및 능동대응 기술개발' 과제의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450억원으로 내달부터 오는 2025년 11월까지 5년간 △차세대 우주물체 정밀추적시스템 기술 △인공별 적응광학 식별 기술 등 3개 분야에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년 우주영토 선점을 위해 각국이 쏘아 올리는 인공위성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로 인한 우주공간에서의 충돌사고나 잔해물 추락 같은 위험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우주물체를 정확하게 관측·예측할 수 있는 국내기술 확보 또한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으로, 한화시스템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국내 생태계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우선 차세대 우주물체 정밀추적시스템은 지상에서 발사된 레이저의 왕복 시간을 계산해 우주 물체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궤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거리 측정 레이저 기술 △정밀 궤도 예측 기술 △천체 망원경과 유사하게 큰 렌즈를 통해 우주 물체를 관측할 수 있는 대구경 광학계 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개발을 통해 우주 물체의 정밀 거리를 측정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별 적응광학 식별 기술은 지상에서 우주물체 관측시 선명한 영상을 획득하기 위해 변형 거울 기술이 적용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우주영역에 대한 감시부터 대응체계까지 우리 군의 독자적인 우주 감시∙정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나아가 우주물체의 추락과 같은 다양한 재난상황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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