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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2020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운영한 110개 과제 중 '우수' 특별교부세 5000만원 확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11.27 17:28:29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지난 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무원과 일반시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정책을 만들고 있는 '국민디자인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업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산1리 통통한 어촌마을 만들기 행안부장관 수상 후 기념촬영 모습. ⓒ 태안군

이번 성과공유대회에는 올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운영한 '국민디자인단' 과제 110개를 대상으로 1차 전문가 서류심사와 2차 국민 온라인투표 및 전문가 온라인 발표심사를 통과한 상위 10개 과제가 참가했으며, 이날 대회에서 프레젠테이션 과제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2차 온라인심사와 3차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순위를 매긴 결과,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의 '청산1리 통통한 어촌만들기'가 '우수'(장관상)을 차지하며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했다.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은 원북면 청산1리를 대상으로 쇠퇴해 가는 어촌마을을 살리고자 '청산1리 통통(通通)한 어촌만들기'라는 과제를 정하고, 귀어귀촌인을 유입하고 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소득원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원주민과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회의, 인터뷰, 교육, 공동체 행사 등을 통해 서로간의 갈등 원인을 규명·완화·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동어장을 귀어귀촌인에게 개방하고 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해 올해 어촌계원이 7명이 증가했으며, 귀어귀촌인이 마을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마을 정착 도우미'를 위촉했다.

이와 함께, 귀어귀촌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수록한 '청산리 마을 사용 설명서'를 제작하고 청산1리의 특산품인 감태를 활용한 요리 래시피를 개발해 '래시피북'을 만드는 성과 등을 올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의 과제 수행을 통해 얻은 성과물은 내년부터 5년간 청산1리에서 추진되는 해양수산부의 '어촌종합개발사업(총사업비 55억원)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이 만들어낸 성과물이 앞으로 태안군 내 어촌마을과 전국 어촌마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은 한양여대 강동선 교수를 단장으로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서부발전,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성신여자대학교 관계자 등과 원북면 청산1리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해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고자 적극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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