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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벨로퍼 사업 성공

서울숲·한강 품은 서울 최고 랜드마크 자리매김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1.27 21:58:16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바라 본 야경. ⓒ 대림산업

[프라임경제] 최근 압도적인 한강 전망을 담은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사진을 촬영한 곳은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다.

이처럼 아름다운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곳은 49층 규모 주거시설 2개 동과 33층 규모 업무·문화·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서 대림산업이 직접 사업개발부터 시공·운영까지 담당한다. 지난 2005년 부지를 매입한 후 약 15년 만에 서울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대림 입장에서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성공적인 결과로 반전시킨 특별한 디벨로퍼 사업이다.

1980년대까지 뚝섬 일대는 경마장이 있었다. 경마장이 경기도 과천으로 옮겨진 뒤 서울시는 해당 부지 일부를 서울숲으로 조성했고, 지하철과 가까운 땅은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후 민간에 매각했다.

대림산업은 이 중 3구역을 2005년 3824억원에 낙찰받은 후 2008년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를 계획해 분양을 실시했다.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3856만원~4594만원에 331㎡ 단일 면적(공급면적 기준)으로 구성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2008년 시작된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분양을 취소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이후 대림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한 다양한 평면 도입과 한강·서울숲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2017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실시했다.

모든 세대에서 한강·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세대 수를 3세대로 조합(9층 이하 4세대)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세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넓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가 적용됐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m에서 최고 3.3m 높이로 설계해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저층부에는 오픈형 그린 발코니를 적용해 서울숲을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당시 3.3㎡당 4750만원으로 서울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웠다. 대형 고급 주택임에도 청약 경쟁률 2.89대 1을 기록하며 빠른 시간에 대부분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 5월 잔여 세대에 대한 분양을 실시했는데 3개 주택에 총 26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주거동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진행되며, 업무·문화·판매시설도 내년 상반기 중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성공적인 준공과 운영 관리를 통해 디벨로퍼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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