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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디지털 뉴딜 수혜·꾸준한 실적 성장…목표가↑

정부주도 디지털 뉴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직접 수혜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30 08:54:09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웹케시(053580)의 가파른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8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3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웹케시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기업 내부시스템(ERP)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B2B 핀테크 플랫폼 업체다. 최근 코로나19로 재택, 원격 근무 필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과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웹케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0%, 52.5% 증가한 716억원, 142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를 웃돌았다. 웹케시의 모든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판매해 고정비가 매우 낮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 따른 수혜가 4분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웹케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재택, 원격근무 필요성이 커지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비대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는 2880억원 규모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중소 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에 준비했던 8만개의 수요가 조기 마감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이용하는 업체는 90%의 정부지원금과 10% 자기부담금으로 기존 이용하던 서비스 비용을 대폭 감축 시킬 수 있다는 강한 유인이 작용한다"며 "따라서 2021년 2880억원 규모의 2차 K-비대면바우처 역시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 정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빠르게 도입 할 수 있도록 바우처 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1차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포함 2021년까지 총 16만개의 기업을 지원한다.

웹케시 '경리나라'는 소기업용 경리업무 전문 소프트웨어로 국내 14개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돼 비대면 경리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경리나라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해 6500개 고객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약 1만여개 바우처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단기간 기존 고객을 바우처 고객으로 전환하는 부분에 집중해 신규고객 증가는 잠시 지연 될 것으로 예상되나 2021년 하반기 2차 바우처 지급이 끝난 이후에 다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장 침투율은 낮은 수준으로 재차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시 이전과 같은 빠른 속도의 신규고객 증가 속도를 재연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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