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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상승 전분기比 2.6%↑

거래규모 9조4000억원…전년比 115%↑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01 14:53:16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지스-대신

[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발표한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374.4p 상승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7.8% 오른 수치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아직 오피스 임차수요가 감소하지 않은 점과 금리가 역사상 최저인 점이 3분기 매매가격 상승을 이끈 원인으로 분석했다.  

거래규모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거래된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2000억원)대비 1.15배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은 "거래 규모 또한 2분기까지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지연됐던 투자가 다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최저금리에 따른 가격 상승여력이 일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가격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회사는 "서울 오피스의 자본환원율(캡레이트)과 국고채 금리 간 차이가 장기 평균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경기 둔화로 인한 임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2021년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의 케이스-쉴러 지수를 활용해 개발했다. 이 지수는 분기 단위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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