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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구축

2025년까지 80억 비용 절감…"더 나은 고객 보장 이뤄질 것"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0.12.03 09:32:04
[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해 가입 심사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실무진에 의해 직접 개발된 이 시스템이 교보생명의 디지털 역량을 높인 계기가 됐다는 게 교보생명은 설명. 이로써 교보생명은 보험 가입·보험금 지급심사·보험사기 예측에서 AI 기반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보험금 청구건 유형에 따라 위험을 평가한 후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결정한다. 실손과 입원, 통원 등 6개 급부별 모델을 나눠 위험도 스코어를 산출하고 자동심사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심사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든다. 기존보다 속도가 혁신적으로 빠르고, 자동심사 영역을 확대하는 데 용이하다.

보험업계는 매년 증가하는 보험금 청구건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심사 업무를 AI 시스템이 해결하면 보다 빠르고 확실한 고객 보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은 오는 2025년까지 AI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약 8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실손 등 많은 보험금 심사를 AI 자동심사로 해결하고, 심사자는 고위험 심사와 검증 등에 집중해 고객 보장에 힘쓸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현업부서 담당자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양손잡이 디지털 인재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험관련 제도, 상품 변화 등 환경 변화에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향후 다른 시스템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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