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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26년만에 한국 사업 철수

올해 말 미국 본사 계약 종료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2.04 14:58:19

[프라임경제]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26년 만에 국내 사업을 철수한다.

3일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말로 파파이스 사업을 접는다. 미국 본사와의 프랜차이즈 계약도 이달 말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대한제당의 계열사 TS푸드앤시스템은 미국 AFC와 파파이스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해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진출했다. 한때 매장 수가 200개를 넘을 만큼 성행했지만, 치열한 외식시장 경쟁에서 밀리면서 매출 하락이 이어졌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운영 매장 수가 10곳으로 감소하는 등 사업 규모가 크게 줄었다. 파파이스는 올해 9월부터 국내 철수설이 불거졌으나, TS푸드앤시스템에서는 철수가 아닌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일축해왔다.

TS푸드앤시스템에서 함께 키운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등을 내세워 승승장구 하는 반면, 파파이스는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TS푸드앤시스템 관계자는 "매출 부진으로 파파이스 브랜드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로 파파이스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부터 파파이스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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