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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곧 진행 "포스트 코로나 전략 논의"

14~18일 개최 가능성 높아…신규 선임된 사장단과 임원 모두 참석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2.07 10:17:49
[프라임경제] 정기 임원인사를 마친 삼성전자(005930)가 국내외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2021년도 포스트 코로나 사업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원 인사에 따른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년 사례를 볼 때 오는 14~18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2021년도 포스트 코로나 사업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린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문별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사업 계획 등을 공유한다. 

특히 12월에 열리는 회의는 신규 선임된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만큼 부문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 등 경영의 밑그림을 그린다. 이번에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재계는 전망한다.

올해 회의에는 유임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부문장 겸 대표이사를 필두로 새롭게 승진·보직 이동한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보통 해외 법인장들도 모두 귀국해 참석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해외 법인장들은 온라인 화상 회의로 참석 한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그간 참석하지 않았던 만큼 올해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개최 예정인 글로벌 전략회의의 주요 화두는 코로나 이후 2021년 △반도체 전망 △인공지능(AI) △5G △전자장비 등 미래 핵심 성장 분야의 중장기 전략 마련으로 압축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바닥을 찍고 있는 D램 가격의 상황과 2021년도 메모리 사업부문 전략과 초미세공정 강화, 파운드리 분야 관련 사업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분야 점유율을 끌어올려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QLED TV의 판매 확대 방안과 2021년에 출시 예정인 미니 LED TV 개발 상황과 판매 계획, 퀀텀닷(QD) TV 출시 가능성 등을 타진할 전망이다. 

아울러 무선(IM) 부문에선 폴더블·플립폰 출시 계획 및 시장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재계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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