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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 출시

시각장애인·고령층 위해 개발…상품 핵심 내용·유의 사항 음성 제공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0.12.08 10:10:10

현대카드가 시각장애인·고령층 위해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 현대카드


[프라임경제] 장애인과 고령층의 안전한 금융 상품 이용을 돕기 위해 현대카드가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는 카드 발급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고지하는 상품 핵심 내용 및 가입시 유의사항 등 상품 설명서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서비스다. 글자를 읽어내기 힘든 시각장애인과 고령의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빼곡하게 적힌 작은 글씨들로 가득한 상품 안내서가 시력이 좋지 못한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층에 대한 불완전판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자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금융 서비스 대부분이 디지털화되면서 카드 발급 역시 주로 온라인상에서 이뤄져 디지털 소외 계층을 도울 장치가 필요했다는 게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를 통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주요 상품 내용과 유의 사항 등을 들을 수 있다. 현대카드 온라인 웹사이트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 내 카드 발급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현대카드를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배민현대카드에 대한 음성 안내를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주요 상품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카드를 발급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ARS 서비스와 함께 전용 수화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금융 상품의 판매 방식이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현대카드는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까지 꼼꼼히 챙겨 소비자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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