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

"못된 것 왜 따라하냐" vs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적용"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2.08 15:34:14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2021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의 예상 이미지와 실물 사진 등이 연이어 공개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 애플과 같이 시리즈 구성품에 기존 번들 이어폰을 비롯해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함께 제기되면서 "이걸 왜 따라하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다.

8일 외신과 업계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르면 2021년 1월 중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S21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실제 사진이 공개됐다. 

갤럭시S21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후면 실사 ⓒ 유튜브 sakitech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그간 유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예상 이미지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먼저, 갤럭시 S21 울트라에는 총 5개의 카메라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1억800만 화소 광각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함께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2개, 여기에 기존의 뎁스비전 카메라 대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아이소셀 비전 3D ToF'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 S20 울트라(6.9인치)보다 0.1인치 작은 6.8인치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하지만, 내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물 사진에서도 S펜 내장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갤럭시 S21와 갤럭시 S21 플러스는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되며, 전면에는 갤럭시 노트20에서 호평 받았던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색상은 갤럭시 S21 울트라의 경우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두 가지로 나오며, 갤럭시 S21+는 울트라 모델 색상에서 팬텀 바이올렛이 추가될 전망이다.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화이트·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갤럭시 S21 실물 사진에 이어 갤럭시 S21 시리즈 구성품에 충전기가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노블로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정보통신인증기구인 아나텔로부터 갤럭시 S21 시리즈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3종 출시를 승인받았다. 

특히 이 외신은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 박스에 번들 이어폰 및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2010년 초대 갤럭시 S 출시부터 갤럭시 S20 시리즈까지 휴대폰과 함께 유선 이어폰과 USB 케이블을 포함한 충전기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이 구성품들을 빼고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지만, 공식 문서를 통해 현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2. ⓒ 애플


이에 앞서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자 폐기물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유선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은 "못된 걸 왜 따라 하냐", "이어폰 같은 경우 빼도 무관하지만, 충전기 같은 경우 필수로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구성품이나 서비스를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며 "구성품은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실제 이를 빼고 출시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을 이전 갤럭시 S 시리즈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2021년 1월 중순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21년 1월14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고, 같은 달 29일 공식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