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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런칭 기대

'리니지2M' 대만 서비스 1분기 중 현지 시장에 선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09 08:42:12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런칭과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년 1분기 런칭이 가시화 될 예정이다. 1월 중 관련 마케팅, 사전예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리니지2M' 대만서비스도 1분기 중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대만시장에서 리니지M 런칭(퍼블리싱) 후 2년10개월 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매출액은 85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음 1년 간 매출은 5000억원으로 일 매출 평균 14억원 내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신작 출시 기간이 짧아지면서 내년 하반기 진출 예정이었던 일본·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만서비스를 준비하고있는 만큼 중국 진출에 대비한 컨텐츠 준비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퍼블리셔 선정 및 세부 로컬라이징, 사전마케팅 등을 고려했을 때 서두르더라도 다소 시간은 걸릴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을 가시권에 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트릭스터M'의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고유의 MMORPG IP는 아니지만 과거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된 2D '도트그래픽'과 '드릴액션’으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으로써 오랜기간 국내외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 코어 RPG 유저기반을 확보했던 게임이다. 

황 연구원은 "이미 이번 모바일 버전 출시에 앞서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약 1개월 만에 300만의 유저를 끌어 모았다. 2020년 초 출시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매출 뿐만 아니라 유저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국, 일본등 시장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가 있는 만큼 출시 후 해외시장 진출도 빠르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1일 엔씨소프트는 2008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아이온' 클래식 서버를 오픈했다. 1.2버전으로 출시 초기의 컨텐츠를 재현한 클래식 서버는 5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녁시간 수천명의 대기열이 생길정도로 흥행 중이다. 라이브 서버와는 다르게 월정액 개념의 과금제를 도입했으며 흥행성과에 힘입어 크진 않지만 매출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매출이 아니라 아이온이라는 IP에 대한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클래식 서버의 향수에 이끌려 수만명의 유저가 일거에 다시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온2' 흥행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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