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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바이오·가상화폐 관련주 모니터링 강화

"코로나19 재확산·백신 기대감 관련 종목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조치"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09 15:34:32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바이오주와 가상화폐 관련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바이오주와 가상화폐 관련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기대감으로 관련 종목들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바이오와 가상화폐 관련 56개 종목이 시장 경보 조치를 받았다. 시장경보제도는 소수계좌가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거래하거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지정·공표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가가 오른 백신 및 언택트 산업, 음압병동, 콜드체인 관련 주식 등이 상승하면서 50개 종목에 대해선 투자주의 조치를 내렸다. 신약개발 및 비트코인 이슈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6개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경고 조치했다.

주요 불공정거래 점검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A사 임원 등은 가상화폐 사업 진출과 관련해 허위로 추정되는 공시·보도 직후 보유중인 CB(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매도해 매매차익을 실현했다. 

B사는 최대주주 연계 계좌군은 총 호가 제출 수량의 50%를 넘는 고가 매수 호가를 제출하는 등 과도한 시세관여 정황이 포착됐다. 

C사의 경우 주식을 유상증자결정 공시 직전 집중 매수하고 공시 직후 전량 매도해 매매차익을 실현한 5개 계좌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 분석 중이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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