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난, 빌라로 확산…서울 투·스리룸 월세 급등

2020-12-10 10:51:52

- 서울 투·스리룸 월세 8월부터 상승세, 원룸도 반등

[프라임경제]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빌라로 번지면서 빌라 월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과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84만원으로 10월 대비 6%나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난 여파가 빌라시장에도 옮겨 붙으며 지난 8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 변동 그래프. ⓒ 다방

지난 임대시세리포트에서 상승폭이 컸던 타 지역과 달리 하락세를 보였던 서초구(99만원)와 송파구(87만원)가 전월 대비 7~8%로 가장 크게 뛰었고 △강북구(59만원) △광진구(74만원) △서대문구(71만원) 등이 4~5% 상승했다. 이와 달리 성동구(73만원)와 영등포구(71만원)는 전월 대비 3% 가량 감소했다.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도 전월 대비 2% 상승한 47만 원으로, 5개월간의 하락세를 끝냈다.

구별 월세 증감률을 살펴보면 25곳 중 14곳이 상승, 4곳 보합, 7곳 하락했다.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마포구(54만원)로 한 달간 10% 상승했고 △광진구(50만원) △강남구(66만원) △강북구(41만원) △강서구(39만원) △중랑구(43만원) 등도 8~9% 상승했다. 반면 종로구(50만원)와 중구(54만원)는 7~9%로 크게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대(44만원)가 전월 대비 7%로 크게 상승했고 △홍익대(51만원) △고려대(42만원)도 5~6% 상승했다. 연세대(44만원), 한양대(46만원)는 2% 하락세를 보였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대체 주거지인 빌라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지난 8월부터 상승했고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하락세를 걷던 원룸마저 반등했다"며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빌라로 번지면서 빌라 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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