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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도산안창호함 세계 최장기 연속 잠항 성공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2.10 11:22:51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국내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디젤 잠수함중 세계 최장기 연속운전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속운전은 도산안창호함에 탑재한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의 성능을 확인하는 테스트다. AIP는 외부 공기 공급이 불가능한 잠수함의 수중 운용환경에서 잠항 중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추진시스템으로, 잠수함의 잠항 기간을 좌우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시험 완료 후 남아 있는 연료량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군이 요구하는 작전 성능을 휠씬 상회하는 성능을 선보였다.

도산안창호함의 AIP 시스템에는 대우조선해양 주관으로 국내 산연이 공동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잠수함용 연료전지가 탑재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체계종합업체로 지난 2008년부터 국방과학 연구소와 연료전지 국산화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이와 연관된 전력변환 및 제어 시스템을 국산화해 세계 최장기 운전시험까지 실선 검증을 완료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남아 있는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에서 독자 설계한 세계 최고 품질의 중형 잠수함을 인도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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