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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51년 만에 새 출발…'한국부동산원' 출범

통계 정확성 극대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도약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2.10 11:33:46

한국부동산원 본사 전경. ⓒ 한국부동산원



[프라임경제]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0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설립 목적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업계 발전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올해 한국부동산원법이 통과되면서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 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아울러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신고센터와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설치해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이 확대한다. 정보통신기술(ICT)·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조사와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통계 정확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주택가격 동향 조사 관련 예산과 주간·월간 조사 표본 아파트도 늘릴 방침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전신인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장은 "지난 반세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에게 다가 갈 것"이라면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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