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키움증권, 거래대금·리테일 지배력 증가…목표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11 09:03:41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급증한 리테일 계좌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11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분기 실적을 넘어선 기록이다.  누적 연결순이익은 4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최대 실적은 신규 고객증가 등 리테일부문 실적호조에 저축은행, 자산운용, 캐피탈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진 결과"라며 "2020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71% 상향 조정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16.9%에서 27.2%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의 리테일부문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거래대금이 증가한 우호적 여건과 시장점유율(MS) 1위의 지배력이 합쳐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주식 MS은 지난해 3분기 6%에서 26%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 3분기 기준 활동계좌수는 217만개로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신규 계좌에선 2030대 고객층이 56%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주식 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2030대 계좌는 전체 해외주식 고객 수의72%, 약정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해외주식 약정이 2020년 447% 증가하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약정은 1381% 증가했다"며 "해외 지수 및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수익률도 높은 바 향후 해외약정 수수료의 실적기여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영향력 확대,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 증가 등 리테일 부문이 강한 키움증권이 돋보일 여건이 강화되는 중"이라며 "유리한 여건이 쉽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급증한 리테일 계좌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