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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조직개편 단행

조직 전반 디지털 DNA 내재화…DT지원실 확대·개편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0.12.14 10:30:48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지속가능경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의지가 담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교보생명


[프라임경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교보생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조직 전반에 디지털 DNA를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생명보험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혁신지원실이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지원실로 확대 개편됐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이 단순히 디지털 기술로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차원이 아닌 △신사업 모델부터 △업무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방식 △기업 문화까지 근본적 업무 방식의 혁신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확대 개편된 DT지원실은 △고객가치 극대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유기적으로 운영·관리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팀도 신설됐다. DT추진팀이 신설돼 전사적 디지털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산하에 디지털혁신지원파트도 꾸려졌다. 디지털신사업팀은 오픈이노베이션팀으로 간판을 바꿨으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았다.

플랫폼사업화추진TF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TF에서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금융마이데이터파트가 신설됐다. 디지털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서는 빅데이터지원팀과 AI활용팀이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효율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디지털전략파트는 디지털마케팅전략파트로 명칭을 바꿔 변화된 영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노력은 비단 개별 업무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 임직원에게 디지털 DNA을 내재화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인력개발팀 내에 디지털역량강화파트를 신설했다. 

더불어 디지털 기반의 중장기적 지속가능경영 체제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기존 △경영지원실이 지속가능경영지원실로 △경영기획실은 지속가능경영기획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속가능경영기획실 산하에는 관계사지원팀이 신설돼 관계사와 시너지를 도모하는 한편 동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변화"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지속가능경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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