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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어떤 논의 이뤄지나?

부문별 성과 공유 및 2021년도 포스트 코로나 사업전략 수립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2.15 09:14:1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국내외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2021년도 포스트 코로나 사업전략을 수립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디바이스솔루션(DS) 등 부문별로 잇따라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문별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사업 계획 등을 공유한다. 

특히 12월에 열리는 회의는 신규 선임된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만큼 부문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 등 경영의 밑그림을 그린다. 이번에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재계는 전망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유임된 대표이사 3인인 김기남 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이 주재하며 부문장 겸 대표이사를 필두로 새롭게 승진·보직 이동한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그간 글로벌 전략회의는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라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전략회의의 주요 화두는 코로나 이후 2021년 △반도체 전망 △인공지능(AI) △5G △전자장비 등 미래 핵심 성장 분야의 중장기 전략 마련으로 압축되고 있다.

사업 부문별 구체적 전략회의 주제를 살펴보면 먼저, DS부문은 오는 2021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략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비메모리 분야의 전략도 함께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IM부문은 2021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S21 시리즈 점검과 갤럭시폴드 후속작 및 새로운 폼팩터인 스트레처블 스마트폰 등 신작에 대한 출시 전략을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CE부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비스포크 등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신가전의 후속 제품 출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그간 참석하지 않았던 만큼 올해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올해 들어 국내외 현장경영을 강화하면서 회사의 미래 먹거리 투자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과 초격차 경쟁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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