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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백신 접종·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상승...다우 1.13%↑

국제유가 0.9% 상승한 50.73달러…유럽 혼조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16 08:51:1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등으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337.76p(1.13%) 오른 3만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13p(1.29%)오른 3694.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5.02p(1.25%) 오른 1만259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추가 경제대책을 놓고 미국 의회가 전날 저녁 실업수당 확충 등 합의하기 쉬운 항목으로 쟁점을 축소한 법안을 마련했다.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협의를 통해 조만간 타결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감염 방지에 효과적이고 안전성도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도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FDA는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모더나 백신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약품청(EMA)는 화이자 백신 승인 논의를 오는 21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EMA는 당초 29일 승인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신속한 백신 승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일정을 앞당겼다.

월가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이날 약 5% 급등한 것도 시장에 활력을 줬다.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 생산을 약 30% 늘릴 계획이란 보도가 들리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61% 상승했다. 산업주는 1.37%, 커뮤니케이션주는 0.71%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63달러) 오른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0.9%(0.44달러) 상승한 50.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6% 오른 1만3362.8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04% 상승한 5530.31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하락한 6513.32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50% 오른 3521.5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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