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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신임 이사장 취임 "투자자 보호…불공정거래 조기 차단"

혁신기업 상장 촉진…"시장 활성화" 강조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21 12:39:21

손병두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 구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손병두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시장참여 확대로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및 혁신 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병두 신임 이사장은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 구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먼저 자본시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손 이사장은 "거래소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중소 혁신기업 대상 증권분석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소통채널 구축 등을 주요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증시 진입요건 개선 및 코스닥 시장체계 개편방안을 검토하겠다"며 "K-뉴딜의 성공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ETF 및 파생상품 확대, SRI(사회책임투자) 채권 및 배출권시장 활성화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도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무자본 M&A, 신종 테마주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해 어떠한 형태의 불공정거래도 조기 차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장감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 등 기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고, 퇴출 절차도 보다 합리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이사장은 △IT시스템 업그레이드 △자체 야간파생시장 개설 △알고리즘거래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자체 DR센터 운영과 CCP 리스크관리 강화 등 안정성 제고와 함께 해외주식 관련 ETP 등 다양한 신상품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손 이사장은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및 시장조치 자동화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재고하는 등 경영혁신을 통해 거래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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