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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내년에도 3만가구 이상 공급…주택공급 1위 전망

자체사업 비중 확대, 서울·수도권·광역시 중심 공급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2.22 12:04:19

내년에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대구 '수성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조감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내년에도 3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면서 2년 연속 민간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브랜드로 △아파트 2만8978가구 △주상복합 3133가구 △오피스텔 2365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4791가구를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9159가구, 지방에 1만56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공급 물량이 올해 1057가구에서 내년 7809가구로 대폭 확대된다. 둔촌주공 재건축, 행당7구역·장위10구역 재개발 등 도심 내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를 비롯해 광명2R구역 재개발, 안양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 안양1동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물량도 광역시 위주로 공급돼 안정적인 청약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대구·부산·대전 등에서 1만1186가구를 공급한다.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3384가구다. 

자체사업 물량은 올해 1598가구에서 4104가구로 늘어났다. 서울 세운지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 시행사가 발주한 민간도급사업을 통해 1만63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부산 문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민관공동사업으로 967가구를 공급한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청약결과에 따르면 푸르지오는 지난달 청약접수 한 아파트 단지 중 1순위 통장이 가장 많이 모인 브랜드로 꼽혔다. 

지난달 청약접수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로 총 19만409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어 △과천 르센토 데시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순이었다. 



대우건설은 2019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푸르지오 브랜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면서 디자인·상품·서비스 등 브랜드 전반적인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자체사업 비중을 확대해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존 민간도급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자체사업을 확대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최근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자체사업 전담팀인 민간복합사업팀을 신설했으며 내년 경기 수원 망포지구와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부산 범일동 공동주택 등을 자체사업으로 공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주택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증가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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